더 글로리 14화 줄거리, 첫 번째 가해자와 가장 큰 가해자

더 글로리 14화에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소희 죽음의 구체적인 이야기와 함께 동은을 과거에 묶어 두었던 여러 가지 장애들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첫째 가해자였던 동은의 어머니와 가장 큰 가해자였던 연진이가 동은에게 주었던 고통이 조금이나마 그들을 향하기 시작하는 회차이기도 합니다.

 

더 글로리 14화 줄거리, 결국은 모두 되돌아온다.

 

1) 첫번째 가해자

어린 시절 연진의 무리들에게 당한 폭력으로 불과 타들어 가는 소리에 트라우마를 가진 동은, 그러나 그런 동은의 고통을 동은의 어머니는 오히려 무기로 삼아 동은을 위협하는 도구로 사용합니다. 단순히 연진의 제안을 수락하여 물질적인 이익을 얻는 것을 넘어, 그 자신도  동은에게는 지속적인 폭력을 행한 가해자임을 보여주죠. 동은은 그래도 혈육이라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미루어두었던 일을 하기로 합니다. 자신이 유일한 혈육이기 때문에 어머니에게 할 수 있는 일로 어머니를 드디어 떼어내는 것에 성공하게 됩니다.

 

2) 가장 큰 가해자.

동은이 학교를 그만둔 후 유일한 목표로 삼았던 사람. 동은의 가장 큰 가해자인 연진에게 이제야 세상이 벌을 내리려 합니다. 그동안 자신의 뒷일을 처리해주던 부패한 형사는 명오의 시신으로 오히려 연진을 협박하고, 그나마 어린 시절 자신의 악행을 덮어주던 어머니는, 본인의 문제로 연진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그리고 남편인 하도영과 연인 전재준에게도 기댈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기 시작합니다.

 

3) 하도영과 전재준

하도영은 연진이 단순한 학교폭력이 아닌 살인에 이르는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짐작했던 것 이상으로 충격적인 연진의 과거로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에 반해 전재준은 예솔을 자신의 아이로 데려오려는 욕심으로 연진에 대한 애정을 버리고 하도영에게 연진이 과거에 어떤 범행을 저질렀는지 모두 말하게 됩니다.

 

4) 현남과 남편

지속적으로 연진의 엄마에게 협박을 가하던 현남의 남편은 연진의 엄마에게 돈을 받기 위한 약속을 드디어 잡아냅니다. 하지만 그녀를 만나러 간 곳에서 그녀가 연출한 사고로 오히려 목숨을 잃게 됨으로써 현남은 비로소 그에게도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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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감상평

드라마의 구성상 이 회차의 이야기에는 가해자들이 극단으로 내몰리는 상황들이 연출됩니다. 연진은 그 동안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러도 괜찮도록 만들어준 이들에게 더 이상 보호받지 못하고 영광뿐일 거라 믿었던 삶에 선명한 금이 보이게 되는 회차이기도 합니다.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구체적으로 보이지 언급되지 않았던 소희의 죽음에 대한 명확한 스토리가 그려지면서 앞으로 그녀의 죽음이 어떤 식으로 연진을 옭아맬지 궁금증을 더하게 하는 회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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