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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영화, 드라마 이야기

더 글로리 15화 줄거리, 무당의 벌전

by practicestory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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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영문

 

더 글로리의 마지막이 시작되는 15화 줄거리

15화에 이르러 복수가 시작된다.
  1. 동은의 복수
    15화에서 오랜 시간 동안, 동은이 치밀하게 짜놓은 시나리오 안에 모두 등장인물들이 스스로 걸어들어오기 시작한다, 자신이 가해자이면서도 그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미루어놓고 살아가는 가해자들이 절대로 과거의 잘못들을 그냥 지나쳐갈 수 없게 하는 것까지가 동은의 계획. 15화에서 동은은 사실 크게 많은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동안 자신이 흩뿌려놓은 과거의 편린들을 가해자들이 상기하며 스스로 추락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회차가 15화 그래서 이 회차에서 동은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으며 그저 지켜본다.

  2. 박연진의 추락의 시작은 하도영의 선택으로부터..
    학교폭력으로 시작된 소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커져 이제는 소희의 죽음으로까지 이어진다. 동은으로부터 시작된 자신의 과거들이 살인사건으로 이어지자 뻔한 변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만 쉽지 않고, 예솔이가 자신과 전재준의 아이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도 자기 잘못이 아닌 도영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  하도영은 더 이상 연진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관계를 정리한다. 다음날부터 연진은 이혼 기사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여기에 강현남의 남편을 죽이는 과정에서 동은에게 약점을 잡힌 연진의 엄마는 더 이상 연진을 방어하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한다.

  3. 이사라와 최혜정
    손명오의 실종이 끝내 죽음으로 밝혀지며 장례식장에 모인 4명, 사라는 유포된 동영상으로 인해 경찰의 조사를 받는 중으로 최혜정을 향해 독설을 쏟아낸다. 이것을 참지 못한 혜정은 명오의 태블릿에 담겨 있는 영상 하나를 단체톡방에 올리고 이 영상을 본 혜정이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혜정에게 상해를 입힌다. 이 사고로 혜정은 기도를 상해 말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사라는 때마침 장례식장에 들른 형사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4. 복수에 성공한 후의 강현남
    연진 母의 손을 빌려 남편을 죽음에 이르게 한 현남은 비로소 자유를 얻는다. 하지만 현남이 이전부터 꿈꾸었던 남편은 없이 딸과 단둘이 단란하게 밥을 먹는 순간은 이제 불가능해졌다. 꿈꾸었던 복수를 이뤘지만 행복하지만은 않은 현남은 미국으로 떠나보낸 딸을 떠올리며 하루하루를 평안하게 살아갈 준비를 한다.

  5. 그리고 주여정
    여정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왜 그러했는지를 묻는다. 범인은 여정의 아버지를 죽인 것은 아들인 여정을 보고 싶어서라고 대답하고, 그 대답을 들은 여정은 더욱더 깊은 슬픔과 함께 복수심을 키우게 된다. 더 글로리 속의 동은은 이제 복수의 끝을 향해 가지만, 여정은 15화에서 비로소 복수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게 된다.

더 글로리 15화 줄거리, 무당의 벌전

더 글로리 15화의 시작에는 무당의 '벌전'이라는 소재가 사용된다. 사실 나는 무속신앙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무당들의 인터뷰나 해당 내용들을 살펴보면 실제 무당에게는 벌전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남에게 해를 끼치려는 행위를 하거나 나쁜 방법과 목적으로 그 힘을 사용하면, 마치 마일리지가 쌓이듯 차곡히 그 잘못들이 쌓였다가 어느 순간 벌로 내린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잘못되게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면 왜 이 화에서 무당은 벌전을 받았을까? 아마도 이것은 하늘이 내리는 벌을 표현하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생각된다. 누군가가 어떤 잘못을 했을 때, 당장은 그저 넘어갈 수 있을지라도 언젠가는 그것이 돌아온다는 것을 벌전이라는 소재로 사용한 것은 아닐까? 실제로 이 작품에서 무당은 연진의 엄마와 함께 꽤 오랜 시간동안 그릇된 방법으로 부를 쌓는다. 그런 잘못이 모여 후에는 신력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부를 위해 행동하고 결국은 오랜 시간 동안 쌓인 벌을 받는다.

예전 어른들이 잘못하면 후대에 영향을 준다고 하신 말씀처럼 언젠가는 나에게 돌아오는 그 잘못에 대해 드라마를 보고 있을 가해자들에게 경고하는 의미로도 사용되는 것 같다.

스스로 쌓은 과오에 대한 벌들이 내려지는 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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