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이야기/영화, 드라마 이야기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그리고 로빈윌리암스

by practicestory 2023. 4. 4.
반응형

천국보다 아름다운 - 포스터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 정보 및 줄거리

개봉일시 : 1998년
러닝타임 : 1시간53분
출연배우 : 로빈윌리암스, 쿠바 구딩 주니어, 애너밸라 쇼라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벌써 25년이 지난 1998년 개봉작이다. 개봉 당시 로빈 윌리엄스는 우리나라에서 코믹배우로 인식이 되고 있을 만큼 가족극에 특화된 배우로 알려져 있었다. 분명 '죽은 시인의 사회'나 '굿 월 헌팅' 등 굵직하고 의미 있는 작품들이 많은 배우임에도, '플러버'나 '미세스 다웃파이어', '패치 애덤스' 등의 코믹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흥행했고, 이런 역할들을 매우 잘 소화함은 물론 그가 아니면 이런 배역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매우 매력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코믹이 어울리는 배우로 인식되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 당시의 로빈 윌리엄스는 나름대로는 엄청난 다작을 하면서도 연기의 폭이 아주 넓은 배우이기도 했다. 나에게는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보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속 로빈 윌리엄스가 매우 반가웠던 작품이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머릿속에 작품 속 한 장면이 꽤 오래 남았던 작품이기도 한데,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그리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기억 속으로 사라져 두고두고 안타까웠던 그런 영화가 바로 이 '천국보다 아름다운'이었다.


영화 속에서 크리스(로빈 윌리엄스)와 애니(이사벨라 쇼라)는 행복한 삶을 꾸리는 한 쌍의 커플이다. 우연한 만남으로 결혼까지 골인하여 딸과 아들을 슬하에 두고 단란하게 살아가는 가족이었다. 그리고 지극히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족이었던 그들에게 어느 날 사고가 발생한다.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했던 아내에게 급한 일이 발생해 아이들에게 가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대신 보내게 되는데 이날 아이들이 사고로 모두 사망하게 된다. 한순간에 두 아이를 잃은 크리스와 애니는 이 슬픔을 극복하지 못한다. 또한 애니는 자신 때문에 아이들이 사망했다는 자책에 시달리다 크리스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를 받아들여 두 사람은 헤어져 삶을 이어가게 된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 크리스는 이혼은 했지만, 연락을 유지하며 지내는 애니의 부탁으로 운전을 대신 해주게 된다. 그리고 이날 우연히 다시 사고가 발생하여 크리스가 사망하는 불행이 이 두 사람을 덮친다.

 

남편까지 떠나보낸 후 어느 날 결국 그녀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끝을 선택하게 된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등장인물

이 영화 한 편을 끌고 가는 주요 인물은 누가 뭐래도 크리스를 연기하는 로빈 윌리엄스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잃은 후, 아내와도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몇 년 후 사고로 목숨을 잃은 남자. 그 가운데에서도 자기 아내가 안타까워서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 로빈 윌리엄스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와 잘 어울려 너무 무겁지 않게 연출된다. 또한 아내를 위해 사후에도 부단히, 무던히 노력하는 모습들 역시 그의 매력이 따스한 매력이 잘 묻어나 깊이 공감하게 된다.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 감상평

 

사실 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은 매우 주관적이다. 나는 로빈 윌리엄스를 너무 좋아하고 현재도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꼽을 만큼 편애가 심하기 때문이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크리스와 애니가 사망한 이후에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매우 기독교적인 사고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이기니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애니는 자살이라는 죄 때문에 지옥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크리스는 아내가 지옥으로 갔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녀를 구하기 위해 천국을 떠나 지옥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이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러 누군가에겐 천국의 의미가 다를 수 있음을 말한다. 누군가에겐 천국이 아닌 지옥이라도 그곳에 누가 함께인가에 따라 천국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그러니 지옥 역시 지옥은 아닐 수 있다는 희망도 보여주는 영화로 나에게 기억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가끔 마음이 은은하게 포근해지고 싶은 날 조금은 졸린 마음으로 보기를 추천하는 영화이다.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배우 로빈윌리암스

 

이 영화는 나에게 영화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영화였지만, 로빈 윌리엄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로민윌리엄스 자체인 영화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로빈윌리암스가 어느날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에서는 그토록 따뜻하고 포근하게 웃어주던 배우가 우울증을 앓다가 떠났다는 사실은 나에게 어느정도 충격적인 일이기도 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데는 이런 설정이 있다.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면, 천국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설정이다. 나는 이 영화에서 그 설정을 매우 좋아했다. 그리고 더 이상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는 배우 로빈 윌리엄스 역시 그러했으면 한다.

 

천국의 의미는 누군가에게는 다를 수 있다.
나의 천국은 어디일까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

+ 로빈 윌리암스, 부디 당신의 천국에서 평안하시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