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아저씨 정보와 줄거리와 감상평과 해외평가

방영 이후 여러 사람에게 인생 드라마 중 하나로 평가받는 나의 아저씨에 대한 정보와 줄거리 등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는 내용을 수록한다. 드라마를 본 후 개인적인 감상평을 포함하여 현재 글로벌 플랫폼에서 송출되고 있는 해당 드라마에 대한 해외 관람자들의 평가를 살펴보며 드라마가 가지는 의미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간략한 정보와 줄거리

상영일자 : 2018년 3월 21일 ~ 2018년 5월 17일
상영횟수: 16부작
출연 : 이선균, 이지은, 고두심, 박호산, 송새벽, 김영민, 장기용, 권나라, 박해준, 오나라 外
현재 볼 수 있는 곳 : 티빙과 넷플릭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2018년 3월 21일부터 5월 17일까지 tvN을 통해 16부작 구성으로 방송된 드라마이다. 첫 방송이 시작되었을 당시 3.9% 정도의 시청률로, 시정률로 시장 파가 아닌 채널을 통해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중에는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시정률로 시작했다가 끝날 때는 7.4% 정도의 시청률로, 시정률로 끝을 맺었는데 방영되는 내내 천천히 조금씩 시청률이, 시정률이 올랐음은 물론 종영 이후에도 많은 사람이 인생 드라마로 꼽을 만큼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렸다

 

이 드라마를 쓴 박해영작 가는 또! 오해영으로 본격적으로 인지도가 오른 여성드라마 작가로 나의 아저씨에서 필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이후 나의 해방일지라는 또 다른 수작 하나를 만들어내어 믿고 보는 드라마 작가 중 한명,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하는 작가로 등극하기도 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그리고 누군가가 본다면 인생의 하향곡선을 그리는 사람.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평범한 곳에 그들보다 어린 나이에 무거운 삶의 무게를 겨우겨우 버티며 살아가는 한 젊은 여자가 섞이면서 겪게 되는 자잘한 사고들과 그 사고들을 헤쳐 나가거나 혹은 이겨내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나의 아저씨의 등장인물

나의 아저씨 속 등장인물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은 아이유가 연기한 이지안이다, 그리고 이지안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직장 상사이자 동네 아저씨 박동훈(이선균), 박동훈의 아내 강윤희(이지아), 박동훈의 2명의 형제인 박상훈, 박기훈 등과 그 주변 인물들이 주요 인물들이다. 드라마가 처음 캐스팅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은 주인공인 이지안역에 아이유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약간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던 적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 이전의 아이유는 드라마를 꾸준히 해오긴 했지만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보다는 통통 튀는 역할들, 그리고 그녀의 나이대에 맡는 역할들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이 작품의 이지안이 가지는 모습들과 매칭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 하지만 실제 드라마가 상영되면서 이런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쏙 들어가 버렸다. 엄청나게 발전한 연기력으로 그동안 아이유가 보여줬던 것과는 다른 모습의 연기를 보여주었고 이후에는 아이유가 아닌 이지안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생각해보면 이전의 아이유와 달랐던 이지안의 모습이 주는 간극이 더욱더 드라마 속이지 않을 어둡고 어려운 인물로 보이게 하는 작용도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아이유는 이후에 어떤 연기를 하더라도 연기력 논란 따위는 생기지 않았다. 그야말로 아이유의 인생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아저씨 감상평

 

사실 나는 나의 아저씨를 방영이 끝난 뒤 한참 후에 넷플릭스를 통해 보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워낙 드라마 자체를 시간 맞춰 보는 것을 못 하는 특성도 있었던데다 이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가 무겁고 가라앉아있었기 때문에 산뜻한 기분으로 손이 가진 않았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나의 아저씨를 인생 드라마로 꼽는 경우가 많았기에 뒤늦게 본 케이스. 이후에 리뷰를 해볼 미스터선샤인이나 사랑의 불시착도 비슷한 이유로 나중에 보았던 작품들이다.

 

왜 많은 사람이 인생 드라마로 이 드라마를 꼽는지... 사실, 꼽는지. 사실 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지도 모르겠다. 드라마는 내내 우울하고 가라앉은 분위기이지만 어떤 드라마보다 포근하고 따사롭다. 인생의 저 바닥에 있는 것만 같은 어린 소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배신당한 사람, 모든 것을 잃고 재기할 기회도 얻지 못한 젊은이 등, 젊은이들 드라마에는 모두 삶으로부터 어느 정도 고통받는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들 모두 서로를 소중히 하고 존중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위로한다.

 

드라마를 보는 나 역시도 그들의 위로를 통해 위로받는 때가 많았다. 그리고 내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그런 드라마. 그러니 모든 사람의 인생 드라마가 될 수 있으리라. 삶이 무겁고 무거워 가라앉을 때, 그리고 거창하지 않은 그저 그런 나잔 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드라마이다.

 

나의 아저씨에 대한 해외평가

 

나의 아저씨는 방영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드라마이지만 이 드라마에 대한 평가는 현재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아마도 이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의 글로벌 사용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기 때문인 듯하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아이유는 배우로서 활동하면서 이지은이라는 본명을 활동명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전 세계의 많은 시청자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지은이라는 배우가 k 팝 가수 아이유라는 것을 알고 기대를 품고 보기도 하고, 반대로 전혀 모르고 보기도 한다. 나의 아저씨에서 보여주는 이지은의 모습은 상큼하고 예쁜 가수로서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접한 많은 시청자는 그녀의 모습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이 소녀가 아이유라고? 라며 놀라는 모습이나, 아이유가 이렇게 연기를 잘한다니, 연기를 잘하다니~하며 감탄하는 모습들을 보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녀의 연기에 대한 평은 매우 좋은 것 같다.

 

여기에 나의 아저씨는 한국 사람들의 정서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사람들 정서에도 충분히 공감하고 느낄만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삶이 무겁고 고통스러운 것은 꼭 우리나라 사람들만은 아닌가 보다. 사연이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위로를 건네는 이 드라마 속의 인물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건 어쩌면 만국 공통의 감성이 아닐까?

 

넷플릭스를 타고 여러 나라에 방송되는 나의 아저씨는 그래서 지금도 우리나라 사람들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최고의 드라마로 사랑받는 것 같다.

나에게도 최고의 드라마!
자칫 어두운 듯 하지만 그런데도 따뜻한, 누구에게나 필요한 위로를 준다.
넷플릭스에서 꼭 보아야 할 한국 드라마로 꼽히는 작품으로 해외 평가도 매우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