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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영화, 드라마 이야기

스즈메의 문 단속 해석; 정보, 줄거리와 등장인물

by practicestory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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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문단속-포스터

 

현재도 절찬 상영 중이며 단연코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 스크메의 문단속. 애니메이션 작품이지만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여러 가지 시사점을 주는, 여운이 남는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에 대해 줄거리와 등장인물 등 의 정보와 함께 개인적인 해석과 감상을 짧게 남겨보겠습니다.

 

스즈메의 문 단속 정보

  • 개봉일 : 2023년 3월 08일
  • 관람등급 : 12세이상
  • 러닝타임 : 122분
  •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스즈메의 문 단속 등장인물

  • 이와토 스즈메 (목소리 : 하라 나노카)
    미야자키현에 이모와 함께 사는 소녀, 어느 날, 우연히 학교에 가는 길에 폐허를 찾는 소타를 만난다. 어딘지 자꾸 생각나는 소타를 만나기 위해 폐허에 간 스즈메는 그가 재난을 막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무나카타 소타 (목소리 : 마츠무라 호쿠토)
    재앙의 문을 닫는 유일한 토지시인 소타.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일을 하는 신비한 청년이지만 의외로 지극히 현실적이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토지시 일에 문제가 생기자 스즈메와 함께 문단속 하게 된다.

스즈메의 문 단속 줄거리

스즈메는 어느 날 등교를 하다가 엉뚱하게 "폐허"를 찾는 낯선 청년 소타를 만난다. 근처에 이용하지 않는 온천을 폐허라고 알려준 스즈메는 그 후 낯선 청년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고, 결국은 청년을 만나기 위해 알려준 온천으로 향하게 된다. 도착한 온천에는 스즈메가 알지 못한 이상한 문이 있고, 그 문 안으로 다른 세상처럼 보이는 공간이 보이게 된다. 스즈메는 신기한 마음에 문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실패하고 그대로 온천에서 돌아 나온다.

 

그 후 마을에 지진이 일어나고 온천에서 소타를 만난 스즈메는 이 지진이 자신이 문단속을 마치지 않고 나온 문틈으로 새어 나온 재앙으로 인한 것이며 소타는 그것을 막으러 다니는 토지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소타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스즈메는 다친 소타를 치료해주고 그 순간 나타난 다이진이라는 고양이이 저주로 소타는 의자로 변한다. 그렇게 스즈메는 의자로 변한 소타와 함께 일본 전역에 있는 문들을 닫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스즈메의 문 단속 해석

  • 문 : 문 안의 세상은 모든 시간이 있는 세상, 그러니 이 문안의 세상에는 과거도, 미래도 존재한다. 이 문에서 새어나온
           재앙은 그래서 어느 시간에도 존재할 수 있으며 문을 통해 새어나오는 것으로 현재에 존재한다.
  • 문단속 : 재난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사람들에게 마음속 깊이 애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문을 닫는 문단속을 하기 위
                  해 폐허가 되어버린 공간에 머물렀던 이들을 떠올려 마음으로 공감하고 신께 기도하는 과정들 역시 누군가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과정과 동일하다

 

감상평 

 

스즈메의 문 단속은 이 작품의 감독이 직접 언급한 대로 위로와 극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인들에게는 너무도 익숙하지만 언제나 공포를 느끼게 하는 자연재해인 지진을 소재로 하여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예측 불가의 고통과 그로 인한 상처, 그리고 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 관해 이야기 하는 작품이다.

 

사람의 인생에서 불행한 사고나 상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순간 더 크게 다가온다. 자연재해처럼 말이다.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사람은 상처를 잘 덮고 기억 속으로 밀어 넣어버리고, 어떤 사람은 없던 일처럼 지워버린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잘 생각해보면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모르는 척 하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스즈메의 문 단속은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처를 마주하고 상처를 입은 자신을 잘 다독이며 그것을 떠올렸을 때에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만큼 충분히 슬퍼해야한다고 말한다. 하나의 세상을 마치고 다음 세상으로 나아가는 성장과 극복을 위해 우리는 지나간 것들을 잘 갈무리한 다음 기억해야 한다. 스즈메가 해낸 문단속처럼 그 시간에 대한 충분한 애도 후에야 비로소 문을 잠가 그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듯이 말이다.

 

오랜만에 보았던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일본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과는 별개로 작품 자체만으로 생각할 거리도, 공감할 거리고 많았던 작품이었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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