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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영화, 드라마 이야기

영화 리바운드 출연진 등장인물 및 정보

by practicestory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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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가 개봉했습니다. 수리남의 공동집필작가인 권성휘와 장항준 감독의 아내이자 시그널, 킹덤등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김은희 작가가 각본에 참여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영화 리바운드의 출연진과 등장인물, 등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리바운드포스터

리바운드 출연진 및 등장인물

1) 강양현(안재홍)

안재홍이 연기하는 강양현은 한때는 잘 나갔던 농부선수 출신의 공익근무 요원입니다. 거의 떠맡다시피 부산 중앙고의 농구부 코치에 부담하게 되죠. 경험도 의지도 뚜렷하지 못한 상태로 나가게 된 첫 경기에서는 고교농구 최강팀 중 한 팀인 용산고를 만나 몰수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양현은 이런 상황에서야 비로소 제대로 한번 해보아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되고 드디어 나서서 부산 중앙고 농구부를 되살리기 위해 직접 선수를 차출하고 훈련 프로그램 등을 구성해 팀을 꾸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스토리의 구성상 젊은 배우들이 다수인 이 영화에서 안재홍은 작품의 중심을 잘 잡아주며 이끌어 가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실화기반의 이야기이지만 영화이기 때문에 다소 과장되거나 연출된 스토리라인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안재홍 배우가 연기한 강양현코치의 역할은 정말 실화를 기반으로 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하죠. 실존인물이 있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 배우들은 알게 모르게 부담을 많이들 느낀다고 하는데 안재홍배우의 연기에는 그런 부담보다는 정말 실제로 존재하는 절박하고도 열정적인 코치의 마음들이 많이 느껴집니다. 응답하라 1998의 정봉이로 대한민국 시청자에게는 매우 익숙한 배우이면서 영화 족구왕이나 드라마 쌈, 마이웨이, 멜로가 체질등에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늘 뭔가 코믹하고 과장된 듯한 배역을 맡아도 특유의 자연스러움으로 어색하지 않게 연기하는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천기범(이신영)

이신영 배우는 한때는 촉망받는 유망주였지만 영화의 현재시점으로는 슬럼프에 빠져 제 실력이 나오지 않고 이제는 고만고만한 "애"가 되어버린 가드 천기범 역할을 맡았습니다. 농구부의 팀원으로 출연하는 배우들 중에서 그래도 가장 눈에 은 듯한 이 배우는 2020년 작 사랑은 불시착에서 북한군 무리 중 잘생긴 광범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당시에도 뚜렷한 이목구비 탓에 빠르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던 배우인데 영화로는 리바운드가 첫 작품이라고 합니다.

 

3) 배규혁(정진운)

농구선수로 훌륭한 행보를 걷다가 부상을 당해 꿈을 접게 된 스몰 포워드 배규혁 역을 맡은 배우는 우리에게는 2AM의 멤버로 더 익숙한 정진운입니다. 배우보다는 가수로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2012년 드림하이 2등의 드라마에서 종종 얼굴을 보이며 좀 있으면 연기하는 연기돌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로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농구실력을 보여주곤 했는데 아마 그것이 리바운드에 출연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때문에 영화를 보기 전에도 농구하는 모습에서는 어색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은 연기력까지 보여줘 놀라웠던 배우이기도 합니다.

 

4) 홍순규(김택)

농구의 기본기가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축구선수 출신 센터 홍순규 역에는 김택배우가 출연합니다. 이 배우는 사실 이 작품이 거의 데뷔작이라고 보아도 무방한 배우입니다. 2021년 연모에 원산군으로 잠시 모습을 비추긴 하나 역할이 크지 않고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아서 그렇게 기억에 남는 배역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리바운드에서는 영화 내와 외적으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해낸 배우이기도 합니다.. 김택배우의 경우 모든 출연진 중 유일한 농구선수출신이었기 때문에 영화가 촬영되는 내내 출연진들의 경기씬에서 꽤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5) 정강호(정건주)

길거리 농구를 하다 눈에 띄어 농구부에 들어오게 된 강호의 역할을 맡은 배우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했던 정건주입니다. 여주인공인 단오가 짝사랑하던 백경의 친구 역할로 나오는 게 배역자체는 큰 역할이 아니었지만 해당 드라마가 꽤 재미있고 신선한 느낌의 드라마라 인기가 있었습니다. 정건주 배우 역시 영화로는 리바운드가 첫 작품입니다.

 

6) 허재윤(김민)

최선을 다하지만 늘 벤치신세였던 만년 식스맨 재윤의 역할로는 김민배우가 출연합니다.

 

7) 정진욱(안지호)

열정 넘치는 진욱 역할에는 영화 신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서 얼굴을 선보인 안지호 배우가 출연합니다.

 

리바운드의 감상평

영화 리바운드는 실제 2012년 선수가 부족해 경기에 도전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부산중앙고가 새로 부임한 코치와 함께 단 6명만으로 전국대회에 도전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랜만에 감독으로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장항준 감독과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참여했다는 소식으로 화재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화재는 화재일 뿐 영화자체가 기대를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장항준 감독의 연출자체가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동안 장항준 감독이 방송을 통해 보여준 모습은 연출가보다는 예능인에 가까웠기 때문에 감독으로서의 모습에 대중이 익숙지 않았기 때문인 듯합니다. 게다가 안재홍 배우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경우 관객들의 눈에 익은 배우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극장으로 발길을 향하게 할 매력적인 요소가 살짝 부족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 후의 소감은 굉장히 달랐습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이 자칫 뻔한 스토리와 전개로 그저 그런 영화가 되기 쉬운 것에 반해 리바운드는 스토리뿐 아니라 영화 전체가 주는 메시지에 감동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것 자체도 누군가는 뻔한 클리셰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실화에 기반한다는 사실은 나에게도 언젠가 그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게 하기도 합니다. 

 

리바운드는 농구에서 골을 향해 던진 공이 골대의 백보드를 맞고 튀어나온 것을 다시 잡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번 던진 공이 그대로 골대로 들어간다면 경기는 참 명쾌하고 시원하게 진행되겠지만 많은 경우 공은 골대의 근처에 가지 못하기도 하고 혹시나 갔더라도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그 순간 포기하지 않고 다시 공을 향해 달려들어야만 해낼 수 있는 것이 리바운드라는 것, 영화 리바운드는 그것을 보여주는데 의미를 두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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