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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영화, 드라마 이야기

웅남이 출연진 등장인물 그리고 손익분기점

by practicestory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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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광의 감독작으로 화제를 모은 웅남이가 현재 극장에서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웅남의 출연진과 등장인물 그리고 영화의 성공여부를 알 수 있는 손익분기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웅남이포스터

웅남이 출연진 등장인물

1) 나웅남(박성웅)

사라진 반달곰 형제 중 한 명으로 어린 시절 기술원의 소장 나복천에 의해 길러지게 되는 인물입니다. 장성하여 경찰이 되지만 근무태만으로 면직되고 현재는 집에서 놀고먹는 백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경찰로 복직하는 조건을 걸어 또 다른 반달곰 형제인 정학과 형제이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를 잡는 위장작전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2) 이정학(박성웅)

반달곰 형제 중 또 다른 한명입니다. 기술원의 소장에게 구해져 키워진 웅남과는 다르게 당시 나복천에게 발견되지 못하고 우연히 사냥하러 나온 이정식이 발견하게 되어 그의 아들로 길러지게 됩니다. 그를 구한 이정식이 어두운 세계의 거물인 탓에 그 역시 이와 관련한 일들을 하며 장성하게 되며 그를 잡기 위해 웅남이 투입되게 됩니다.

 

나웅남과 이정학의 역할로 이번 영화에서 1인 2역을 소화한 배우는 박성웅입니다. 관객들에게 꽤 익숙한 배우로 그 출연작품만 보아도 헉 소리가 날만한 대작들이 많은 배우입니다. 박성웅 배우는 97년 넘버3에서 단역으로 데뷔하여 이후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태양은 없다 등 많은 작품에 꾸준히 역할들을 맡아오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본격적인 인지도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영화 신세계나 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등 현재까지 영화 드라마 모든 분야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줌은 물론 최근에는 종종 예능에서도 유쾌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친숙한 배우입니다.

 

3) 조말봉(이이경)

웅남이의 어린시절 친구이자 현 동네친구인 말봉의 역할은 이이경배우가 연기했습니다. 영화에서는 굉장히 철이 없고 주로 사고를 치는 역할이기 때문에 행동거지가 가볍고 주로 망가지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이경 배우의 경우 이미 으라차차 와이키키나 645등의 작품들에서 코믹한 모습들을 다수 볼 수 있는 배우이기 한지라 웅남이 속 연기하는 모습들이 그리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전작이나 예능등에서 보이는 이이경 배우 본체의 유쾌함이 배역을 더욱 편안하게 느끼게 하는 매력이 있는 듯합니다.

 

4) 장경숙(염혜란)

웅남을 키운 나복천의 아내로는 염혜란 배우가 출연합니다. 염혜란 배우는 도깨비, 경이로운 소문에서 이미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이지만 최근 더 글로리의 현남 역으로 출연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웅남이에서는 경찰이 되고도 백수로 살고 있는 웅남이 다시 경찰로 복직하는 것이 인생 목표인 어머니의 역할을 보여줍니다. 올해 경이로운 소문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라 개인적으로는 그 모습이 기대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5) 이정식(최민수)

반달곰 형제 중  이정학을 데려다 키운 어둠의 세계 보스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정학과 함께 어둠의 세계를 다스리는 빌런 역할로 출연하며 이 역할은 배우 최민수가 연기합니다. 최민수는 모래시계나 태왕사신기, 인간수업등에서 엄청나게 선이 굵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로 인지도 급에서는 거의 최상급의 배우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이 굵은 연기만 한 해부는 아닙니다. 의외로 예상을 뛰어넘는 코믹한 연기들도 많이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2017년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중동의 백작이 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으로 출연하였는데 당시 그동안 자주 볼 수 없었던 최민수의 코믹연기가 너무 잘 어울려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을 정도입니다. 웅남이에서도 어느 정도 코믹이 섞인 연기를 보여주어 죽어야 사는 남자를 기억하시는 분들께는 살짝 반갑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 그 외

그 외에도 웅남이를 데려가 키워준 아버지 역에는 오달수, 이정학을 잡기 위한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 역에는 윤제문 등이 출연하며 김준호, 안일권 등이 특별출연합니다. 그 외 정우성이 영화의 마지막에 카메오 등장을 하기도 합니다.

 

웅남이의 손익분기점?

웅남이의 손익분기점은 제작비가 40억 정도 들었다고 하며 관객수 97만 5천 명이라고 합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수록할 때 손익분기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구글에 웅남이를 치면 손익분기점이 자동추천검색어로 리스트업 되어있습니다. 아마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있었던 영화평론가와 관련한 몇 가지 이슈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그맨 박성광의 첫 감독 도전기

개그맨 출신 감독에 대한 관객들의 신뢰도는 사실 그리 높지 않습니다. 때문에 웅남이의 감독이 개그맨 박성광이라는 것이 알려졌을 때 이 영화에 큰 기대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성광이 사실은 연출전공자였던 것과 영화에 출연하는 출연진이 연기로는 절대 나쁜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최고의 배우들이었다는 점 등이 의외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개봉된 이후의 평가는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다와 그렇지 않고 볼만하다는 쪽으로 양분된 것 같습니다. 개그맨 출신 감독에 대한 편견이 영화적 재미를 반감시킨 게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평을 남기자면 저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미디 영화임을 감안하고 보아도 약간은 과장된 것 같은 연출이 느껴지고 소재 이외에 스토리 전체에는 신선한 느낌을 주지 못합니다.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리스트로 큰 기대를 하거나 박성광 감독을 의식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보면 좋은 영화정도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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