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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영화, 드라마 이야기

나의 해방일지 구씨, 손석구 프로필 출연작품과 나의 해방일지 속 구씨

by practicestory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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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포스터01

나의 해방일지 구 씨로 2022년의 끝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한 배우 손석구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의 대부분은 손석구가 출연한 나의 해방일지나, 범죄도시2를 통해 이 배우를 접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대중의 관심을 받은 것은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D.P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손석구 프로필

  • 출생 : 1983년 2월 7일 / 충청남도 대전시 중구 태평동
  • 국적 : 대한민국
  • 소속 : 샛별당 엔터테인먼트
  • 신체 : 179cm, 80kg, B형
  • 출연작 : 넷플릭스 센스8 시즌2, 멜로가 체질, D.P.,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2
  • 출연예전작 : D.P. 2 (2023)
  • 손석구가 기업인?
    나무위키의 손석구 프로필을 살펴보면 前기업인으로 기록되어있어서 으잉? 하는 순간이 있는데 손석구는 舊 남선정공 現 지오엠티 前 대표이사로 재직했었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경영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손석구가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계속되었던 것이라고, 이 회사는 손석구의 아버지 회사이다. 현재는 경영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고 대주주일 뿐이라고 한다.

 


다른 출연작 속 손석구는 어떤 모습?

멜로가 체질

그전에도 이미 많은 작품을 2012년부터 꾸준하게 해온 손석구이지만 본격적으로 인지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되는 건 멜로가 체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손석구는 꽤 잘 나가는 CF 감독으로 잠시 출연했는데요. 이야기의 큰 줄기가 되는 역할까지는 아니었다고 하는데 손석구 배우가 매우 찰지게 소화하면서 나중에는 엄청난 명대사를 만들어내기도 했죠.

"Here's looking at you, kid."
카사블랑카에 나온 대산데.
하! 우리나라에서 참 멋지게 번역됐지!
당신의 눈에 뭐가 보이든. 나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멜로는 체질 속 손석구는 워낙 처음부터 욕쟁이에, 4차원인 행동을 자주 하는 인물로 그려지기 때문에 전혀 어색하지 않게 표현되긴 했지만 사실 누군가의 눈동자에 술잔을 대는 이 행동은 자칫 엄청나게 웃긴 장면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손석구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와, 찰진 영어 발음 덕분에 매우 의외성을 가진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나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기도 합니다.

 

센스8 시즌2

센스8의 주연 중 한명인 배두나를 쫓는 형사로 출연합니다.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특유의 중저음 영어 대사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자신의 역할 상 배두나를 쫓기는 하지만 나중엔 눈 맞고 연애하는 뭐 그런 스토리의 배역입니다. 배두나 배우와 치고받고 싸우는 액션신이 꽤 강렬하고, 중간중간 멜로씬도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작품이라 조금 다른 스타일의 연출을 받은 손석구는 어떤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범죄도시2

나의 해방일지가 끝날 무렵, 그러니까 손석구 배우가 드라마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기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미 작품에서 손석구는 베트남에서 돈을 버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악질 빌런 강해상으로 출연합니다. 까만 피부와 흐트러진 옷차림, 껄렁껄렁한 태도를 곁들인 손석구 배우는 바로 직전에 출연한 나의 해방일지 속 구씨와 사뭇 다른 사람이라서 누가 말 안하고, 보면 동일 인물인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게다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좀 끔찍하기도 해요. 하지만 두 작품이 거의 맞물리며 종영과 개봉을 했기에 손석구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손석구 배우의 배우로서의 폭을 알 수 있는 작품으로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나의 해방일지 속 구씨

나의 해방일지 속 구씨는 인생에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는 인물입니다. 사랑했던 사람을 잃고 모든 것을 놓아버린 사람처럼 보이죠. 우연히 머물게 된 경기도의 어느 마을에서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동네 싱크대 공장에서 일하고 그 집의 잡일을 해주며 버는 돈은 밤이면 술이 되어 사라집니다. 그렇게 흘러가다 죽어 나가도 이상하지 않고 본인도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아 보이죠.

 

그런 그의 삶에 생뚱맞은 말을 하며 다가오는 사장님 댁 셋째 딸이 있습니다. 세상 풍파 맞을 건 다 맞아버린 인생을 살아온 구씨의 눈에 그녀는 그저 조금 어리숙한 사람일 뿐입니다. 남자한테 뒤통수 맞고 돈도 뜯기는 미정. 하지만 그런 삶에서도 살기 위해 무언가를 찾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그는 끝도 없이 추락하는 삶에서 작은 해방을 맞이합니다. 그런 감정들을 무덤덤하고 조용하게 표현해내죠. 무너진 자기 삶 중에서도 마음을 움직인 사람을 위해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은 보는 사람들에게 조용한 감동을 줍니다.


배우 손석구?

손석구 배우는 보이는 작품마다 큰 편차를 보여주는 배우 중 한명입니다. 작품마다 표정과 말투, 태도가 모두 다르죠. 그 덕분에 손석구 배우의 엄청난 팬은 아니더라도 그의 다음 역할을 기대하게 하기도 합니다. 2023년엔 D.P. 2가 공개 예정인데 이 작품이야 연속되는 이야기를 다루니 배역의 차이가 크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작품이 나온다면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볼 만한 배우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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