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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2

고독으로 만드는 고양이 귀신 묘귀(猫鬼) 독을 가진 벌레와 동물들이 엉켜 최후에 살아남는 단 하나의 존재로 누군가를 향한 저주를 실현시키는 고독, 그 고독만큼이나 위험하고 잔혹하여 역사 속에서 금지되었다는 주술이 또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묘귀(猫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고독으로 만드는 원한 맺힌 고양이 귀신 묘귀(猫鬼) 묘귀는 한자를 그대로 해석하자면 고양이 귀신입니다. 문제는 이 고양이 귀신이 단순히 병사나 사고사등의 자연스러운 사건으로 만들어진 귀신이 아닌 인간이 의도적으로 만든, 그것도 앞서 살펴보았던 고독의 방법을 동원하여 만들어낸 고양이 귀신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고독을 통해 만들어진 고양이 귀신은 원한과 집념 혹은 집착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의 결집체로 표현되곤 하는데, 고양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영물이라는 이미지와 더해져 일.. 2023. 5. 20.
옛 부터 금지된 주술 고독(蠱毒) 혹은 무고(巫蠱) 동양에서도 미지의 힘을 빌려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얻고자 하는 주술행위가 있었습니다. 역사 속에서도 그것이 너무 무섭고 잔인하다 하여 법령으로 금지된 것도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고독(蠱毒) 혹은 무고(巫蠱)로 불리는 주술입니다. 1. 고독(蠱毒) 혹은 무고(巫蠱)에 대한 기록 고독 혹은 무고라고 불리우는 이 저주는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도록 기원하는 주술로 그 방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참혹하여 아주 오래전부터 염매와 더불어 가장 사악한 저주술로 규정되었고, 조선시대에는 그 사악함 대문에 고독을 법령으로 금한 기록도 남아있었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이와 같은 형태의 저주가 존재했는데 중국에서 역시 고독을 만들거나 혹은 만들도록 한 자는 교수형에 처한다는 기록이 전해질 정..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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