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확증파괴와 확증편향 뭐가 다를까? - 차이점 알아보기

상호확증파괴와 확증편향 용어의 차이는?

상호확증'파괴'와 확증'편향'은 언뜻 확증이라는 단어로 인해 유사한 의미를 가지는 단어로 인식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이 두 단어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첫 배경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큰 틀에서 사람들의 심리상태나 혹은 의사결정과정에 포함되는 심리변화를 설명하는 용어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단어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상호확증파괴의 심리학적 관점

상호확증파괴의 의미는 상대가 있는 두 대상이 서로 불리한 사항들을 알고 있거나 서로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 경우를 가정하여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론에서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인접한 두 국가의 핵무기 사용여부를 예로 들고 있는데 이 예를 그대로 설명하자면 핵무기를 보유한 두 국가가 서로 전쟁을 하는 경우 가장 확실한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이라는 것. 하지만 그럼에도 핵무기를 사용하게 되면 상대 역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동시에 자신에게도 회복불능 수준의 피해가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어 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의사결정과정입니다.

 

이 의사결정은 꼭 군사적인 배경이 아니라도, 일종의 약점으로 대체하여 이해될 수 있는 면이 분명 있는 것이 사실.

그래서 상호확증파괴의 의미는 사로 약점을 쥐고 있는 두 사람이 상대를 패배시킬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양자 모두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을 우려하여 이 내용을 폭로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하는 경우를 상정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확증편향이라는 용어는 어떨까요?

사실 확증편향은 굳이 영역을 구분하자면 상호확증파괴와는 다른 분야의 용어입니다.

확증편향은 심리학 용어로 개인이 자신의 사고의 방향을 결정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확증편향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어떤 사항이나 자신의 사고의 방향을 결정할 때 이미 자신이 가지는 결정과 방향을 변화시킬 의지 없이 현재 자신이 가지는 입장, 혹은 방향과 결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만 정보를 선택적으로 취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확증편향을 가진 개인은 자신의 의사와 사고에 변화를 주고 유연하게 사고할만한 의사 자체가 이미 없는 경우이기 때문에 모든 정보들을 선별적으로 취사선택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가 유연하지 못하고 상대를 인정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확증편향이라는 용어 자체가 상대를 비판하거나 혹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상호확증파괴와 확증편향의 차이점은?

 그렇다면, 서로 유사해 보이는 이 두 단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사실 두 용어는 '확증'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어 있다는 점 이외에는 서로 거의 연관이 없는 단어입니다.

다만, 두 용어 모두 최근에는 인간의 사고 결정과정을 설명하는 데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용어쯤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호확증파괴는 서로 약점을 알고 있는 두 사람이 사실은 이 사실을 밝히는 것이 공익을 위해서는 더 나으나, 개인적인 이익배경들을 고려하여 결국 이를 공개하지 않는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

 

확증편향은 자신이 선택한 결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만 정보를 선택적으로 취합하여 주장하는 과정이라는 점으로 요약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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