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편년체와 기전체 차이점은? 뭐가 다를까?

by practicestory 2024. 12. 6.
반응형

편년체 섬네일

 

역사는 기록으로 살아남는다.

문자의 발명은 여러모로 세계사에 큰 의미를 가집니다.

사실 역사라는 것은 문자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기록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걸어온 흔적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역사라고 한다면 역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문자의 역할이 가장 큰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편년체? 기전체?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서들은 다양한 기준으로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인물이나 사건, 혹은 특정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거나 혹은 시간의 흐름으로 이야기를 기술하기도 하는데 바로 이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에서 나오는 용어가 편년체, 혹은 기전체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 편년체, 그리고 기전체라는 방식의 역사서술 방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년체란?

우리가 역사서를 떠올릴 때 가장 일반적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시간의 순서에 따라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에도 바로 이런 방식으로 역사를 배우게 되는데 역사서를 구성하는 방식이 바로 이런 시간순서에 따른 기술 방식이라면 이 방식을 일러 편년체라고 하게 됩니다.

 

편년체는 시간순서에 따라 기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한 명의 사람에게, 혹은 특정한 한 나라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변화상들을 쉽게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기술방법입니다.

 

시간의 흐름이라는 순서가 생기기 때문에 특정한 사건이나 인물의 행보를 파악할때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기 좋으며 국가의 역사를 이해할 때에는 시대별 특정 사건의 발생이나 이에 따른 변화들을 이해하기 좋은 기술 방법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한 시기에 벌어지는 사건이라는 것이 콕 찝어 하나만 있거나 혹은 이 시대의 대표 인물이 한 명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다 보면 특정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집중적인 이해나 연구를 하기에는 다소 내용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기전체란?

그렇다면 기전체는 어떤 방식일까요?

기전체는 특정 인물이나, 혹은 주제를 정하여 집중적으로 해당 분야의 기록을 남기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에게 관심을 가진 역사학자라면, 이순신 장군의 출생부터 성장, 그리고 출사 이후의 삶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과 함께 각 시기마다 어떤 사건을 지나왔으며 어떤 사건이 이후 어떤 과정에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기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학자라면, 우리나라의 미술 혹은 음악이 어떤 방식으로 발전되었는지 주제를 한정하여 집중적으로 해당 주제에 대한 역사를 정리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 분야나 인물로 주제를 한정하여 좀 더 심도 있는 기록을 하는 것이 기전체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전체 역사서들은 기록한 내용에 따라 본기(本紀), 열전(列傳), 표(表), 서(書), 지(志) 등으로 나누어 구분할수도 있습니다.

  • 본기: 제왕이나 중요한 통치자의 기록. 
  • 열전: 주요 인물이나 사건의 기록. 
  • 표: 연대표나 계보. 
  • 서/지: 제도, 문화, 경제 등의 주제별 설명.
기전체 방식의 역사서
사마천의 사기
반고의 한서
일연의 삼국유사 등

 

기전체와 편년체, 편년체와 기전체.

역사를 기록한다는 측면에서 편년체와 기전체는 모두 기록을 하는 방식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 두 방식 모두 역사를 살펴보는 이의 목적에 따라 선호가 다를 수 있지만 서로의 방식을 보완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역사연구에서는 이 모든 기록의 방식들이 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만큼 꼭 필요한 방식이며, 우열을 가리기 보다는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집중하여 구분하여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