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과 화이트홀의 차이점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때로는 사후세계였다가, 때로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였다가, 또 가끔은 아직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다는 심해환경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신비롭고 아직은 많은 것이 베일에 쌓인 호기심의 대상 중 하나가 바로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우주라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이 우주에 대한 무한히 많은 궁금증 중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블랙홀과 화이트 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랙홀은 꽤 오랫동안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천체입니다.

블랙홀은 별의 생애주기로 보면 성운 → 원시별 → 주계열성의 과정으로 변화하다가 일부 별의 질량이 매우 큰 경우 초거성의 단계를 거쳐 초신성 폭발로 이어지며 이 이후 블랙홀이 형성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블랙홀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변화하고 있는 별이 초거성으로 발전할 수 있을법한 충분한 질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만약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일부 별들은 이론상 생애주기의 과정을 거쳐 블랙홀이라는 미지의 존재로 이어지게 됩니다.

블랙홀은 무한대의 압력이 작용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블랙홀 주변의 일정한 범위에 도달하는 경우 어떠한 물질이나 에너지 혹은 가장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고 하는 빛마저도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중심부가 검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바로 블랙홀입니다.

이론상 태양보다 적게는 몇배, 혹은 그 이상의 크고 무거운 별이 붕괴하는 경우 만들어질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블랙홀의 존재는 사실 오랜 시간 동안 미지의 대상으로 여겨졌습니다.

왜냐, 블랙홀의 조건 상 빛이 빠져나올 수 없는 천체이기 때문에 눈으로는 관찰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빛이 존재하지 않는 대신, 이 주변에 방사선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관측이 가능했으며 블랙홀이 최초로 관측된 것은 1971년입니다.

그렇다면 화이트 홀이란 무엇일까요?

블랙홀과 상반되는 이미지를 연상하게 하는 이 화이트 홀은 실제로도 블랙홀과 반대되는 개념의 천체입니다.

블랙홀이 가지는 특징의 대부분이 반대의 현상으로 발현되는 것이 이 화이트 홀의 특징으로 가장 큰 모든 에너지와 물질들이 바깥으로 방출되는 형태의 에너지 흐름 방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블랙홀의 중력이 중심부에서 무한대로 커진다고 한다면, 화이트 홀은 이 방향을 거꾸로 무한대 작용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화이트 홀의 경우 현재까지는 이론상 블랙홀의 역작용이 일어나는 천체가 존재할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이며 실제 관측된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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