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태국이나 베트남등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보다는 여행지로서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의외로 다양한 먹거리들을 만날 수 있는 미식의 나라입니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섞여 있는 음식이 있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의 음식문화가 잘 섞여 비슷하지만 다른 스타일의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페낭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미식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말레이시아를 여행할 때 꼭 먹어볼 음식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나시르막 - Nasi lemak
가장 먼저 살펴볼 수 있는 음식은 바로 나시르막입니다.
외관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인도네이사 방식의 백반으로 불리는 나시 짬뿌르.
하지만 나시르막의 경우 밥을 지을 때 코코넛 밀크를 넣고 짓기 때문에 밥의 향이나 맛이 조금 달달한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각 음식점마다 구성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식당마다 고유하게 만드는 나름의 양념소스인 삼발에 계란이나 멸치, 땅콩등의 재료를 한데 섞어 비벼 먹는 말레이시아 식 비빔밥입니다.
메뉴에 따라 여기에 각각 추가되는 토핑을 더하기도 하는데 식당마다 추가 되는 재료가 다르고 삼발소스맛도 달라 비교해 보며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카야토스트 - Kaya Toast
카야토스트는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싱가포르 아침식사로 더 널리 알려져 있지만 말레이시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 중 하나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카야 토스트라는 음식의 형태 때문에 다른 동남아 지역에서 더 많이 먹는 음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베트남이나 태국에 정착한 중국인들이 더 즐기는 아침식사로 커피와 함께 카야토스트를 먹었던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가장 유명한 카야 토스트 식당은 Yut Kee이고, Toast Maker등의 체인점에서도 먹어볼 수 있습니다.
첸돌 - Cendol
첸돌은 말레이시아의 디저트 류 음식 중 가장 잘 알려진 음식으로 우리나라식으로 표현하자면 여름에 먹는 일종의 빙수입니다.
녹색을 띄는 말랑한 젤리 타입의 면을 넣어 팥과 함께 여러 토핑을 섞어 먹는 우리나라의 팥빙수와 비슷한 방식의 음식으로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식당들도 있긴 하지만 동네 골목골목에 있는 작은 리어카에서 작은 그릇에, 컵에, 봉지에 담아 파는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더운 날씨가 주를 이루는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한 번쯤은 먹게 되는 간식류 중 하나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에도 크게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달달함을 가졌고, 동시에 1000원 미만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부담 없는 간식거리입니다.
바쿠테 - bak kut teh
어떤 의미에서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가장 잘 어울리고, 어딘지 익숙하게 느껴지게 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바쿠테입니다.
바쿠테라는 음식의 이름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긴 하지만 이 음식을 보면 우리나라의 돼지갈비나 갈비찜이 떠오르는 것이 사실. 맛이나 향도 이 음식들과 상당히 비슷한 요리입니다.
지역에 따라 자박하게 국물이 있기도 하고, 어떤 지역은 국물을 조려 더욱 맛과 향을 진하게 하여 먹는 경우도 많지만 음식의 기본적인 맛은 우리나라 돼지갈비찜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장기 여행객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음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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