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관련한 방송들을 듣다 보면 종종 듣게 되는 표현 중 레임덕 혹은 데드덕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두 표현은 권력자가 혹은 높은 위치에 있는 공무원의 권력에 대한 비유적 표현으로 둘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덕(duck?)
먼저! 레임덕과 데드덕에는 덕이라는 단어가 붙어서 이용됩니다.
이 용어에서의 덕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리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덕(Duck)을 의미하는 것이 맞다는 사실!
그렇다면 왜 이 두 용어는 오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을까요? 각각의 단어들이 가지는 비유적인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임덕(Lame Duck)이란?
먼저 레임 덕이라는 용어는 '절름발이 오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리는 원래 걸음거리가 뒤뚱거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그 오리가 절름발이이기까지 하다면,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고 훨씬 더 뒤뚱거리는 모습이 아닐까요?
바로 이 모습,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아 심하게 뒤뚱거리며 걸음을 힘들게 걷는 오리의 모습에 을 본떠서 대상을 비유하는 단어가 바로 레임덕입니다.
이 용어가 본래 비유하고자 하는 모습은 임기가 정해진 공직자 혹은 권력자가, 그 임기가 다가옴에 따라 권력을 일부분 잃고 약해저 본인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상실하여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왜 레임덕이 오는가?
사실 레임덕이라는 것은 임기제로 특정지위에 오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임기말에 경험하게 되는 매우 일반적이면서 보편적인 상황이기도 합니다. 임기제로 주어지는 지위는 임기가 끝이 나면 그 힘을 발휘할 수 없게 되고 이 과정에서 해당 영역에서 더 오래 남아 일하게 되는 다른 구성원들은 지휘체계의 변화를 감지하여 이전과는 다른 영향의 범위에 속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대표적으로 이 레임덕이라는 용어로 설명되는 직책은 바로 대통령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5년 임기에 단임제, 즉 일생에 단 한번 대통령 직을 수행할 수 있고 이 직을 연장할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임기 말에 이르러 레임덕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데드 덕(Dead Duck)이란?
그렇다면 데드 덕은 무엇일까요?
레임덕이 절름발이 오리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데드 덕은 말 그대로 아예 죽어버린 오리라는 의미입니다.
레임덕이 단순히 영향력이나 권력이 약해진 상황이라면 데드 덕은 그보다 심한 상황을 의미하며 권력 자체를 행사할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데드 덕은 완벽하게 모든 권력이나 영향력을 모두 미칠 수 없는 상태로 때로는 레임덕으로는 설명하기 힘든정도의 권력 상실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실권을 모두 상실한 권력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앞서 언급한 대통령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탄핵이라는 절차에 접어들어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실권은 물론 국민의 지지 역시 상실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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