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와 그냥 아메리카노 뭐가 다른걸까? - Cold brew & Americano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콜드브루 커피의 유행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종종 해보곤 합니다. 저 역시 콜드브루 커피를 종종 마시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게 왜 아메리카노랑 다른 걸까?

 

콜드브루란?

콜드브루란, 단어의 의미만을 따지면 대충 그 제조 방식을 가늠할 수 있는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차가운 물로 블루잉한 커피로 생각하면 됩니다. 브루잉이란 분쇄된 형태의 원두를 필터에 넣고 물을 부어 내려마시는 형태를 의미하는데 기계를 이용하기도 하고 핸드드립이라는 방식을 이 옹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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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브루잉한 커피들은 뜨거운 물을 이용해 조금 빠른 속도로 내려 마시는 방법이라면 콜드브루는 찬 물을 소량씩 내려 브루잉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내려서 커피를 완성하게 됩니다. 보통은 최소 10시간 이상이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이 콜드브루를 하는 기구를 별도로 제작하여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콜드브루를 만드는 두가지 방식

콜드브루는 흔히 두가지 방식으로 침출식과 점적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보통 콜드브루 전문점에서 보게 되는 긴 별도의 기구를 이용하는 방식은 점적식 방식으로 찬 물을 한 방울식 떨어뜨려 매우 천천히 원두를 진하게 흡수하여 일정 농도 이상이 되면 한 방울씩 떨어지는 방식입니다.

 

침출식의 경우는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분쇄된 커피가루 자체를 물에 담궈 이후 걸러서 추출해 내게 됩니다.

어떤 방법이든 다른 타입의 브루잉 커피 방식에 비해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드는 커피이기 때문에 훨씬 더 고급화된 커피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기도 합니다.

 

제조방식이 다른만큼 커피 맛이 다르다.

커피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맛에서도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는데 뜨거운 물로 빠르게 추출하는 방식에 비해 커피 맛이 부드럽고 원두의 종류에 따라 조금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산도가 비교적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카페인 함량은 의외로 더 높은 편이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부분도 있으니 이 부분은 개인에 따라 체크해야 할 사항이기도 합니다. 콜드브루는 다른 말로 더치커피라고도 부르게 됩니다.

 

아메리카노의 차이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 원액과 물을 넣은 커피는 아무래도 들어가는 베이스가 되는 커피의 맛이 다르다는 점에서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두 물에 희석하여 먹는 진한 베이스의 커피를 사용하지만 각각의 베이스가 되는 커피 제조방식에서 오는 맛의 차이는 물론 카페인의 농도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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