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채우는 태양과 달, 그리고 별은 언제나 그대로인 것 같지만 매일 조금씩 변화하며 신비로운 세상들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그 중 눈에 띄는 신비한 현상들에 각각의 이름을 붙이고 정의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슈퍼문입니다. 슈퍼문은 왜 뜨고, 무엇이 슈퍼문일까요?
1. 왜 더 크게 뜰까?
달은 지구의 주변을 돌고 있는 지구의 위성입니다. 그리고 이 달이 그리는 궤도는 정확하게 원형이 아니라 한쪽의 지름이 조금 더 긴 타원형의 형태입니다. 달의 궤도가 모든 거리가 같지 않은 타원형이기 때문에 달은 어느 날은 지구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가 어느 날은 좀 더 멀어지기도 합니다.
이 때, 가까운 거리를 근지점, 먼 거리를 원지점이라고 부르는데 달의 위상이 보름달일 때 궤도상 달이 지구에 가까운 근거리 지점에 있다면 바로 그 날의 달이 슈퍼문이 됩니다. 단순히 보름달만 떠서 되는 것이 아니라 보름달이 되는 순간 근거리에 위치해야하기 때문에 그 확률은 일반적인 거리에 있을 때 보게 되는 보름달보다는 조금 더 낮게 발생합니다.
2. 슈퍼문은 얼마나 큰 달일까?
타원형의 궤도를 돌며 달의 주기가 보름달일 때 볼 수 있는 슈퍼문은 평균적으로 일반적인 거리에 위치한 보름달보다 10%정도 더 크게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의 크기는 10%정도 크게 보이지만 이 시기의 달의 광도는 최고 30%정도 더 높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가 보는 슈퍼문은 단순히 크게 보여지는 달의 크기 이상으로 밝고 선명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의 밝기가 크기에 비해 더 크게 변화하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빛이 지도에 도달하는 대기의 길이 역시 짧아지는데 빛
의 밝기는 면적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 하는 특성으로 인해 크기보다는 밝기가 더 큰 변화를 보이게 됩니다.
3. 슈퍼문의 반댓말은?
같은 원래로 슈퍼문과 반대의 의미를 가지는 달도 있습니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을 때 보게 되는 보름달로 이 떄의 달은 미니문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일년 중 슈퍼문이 뜨는 경우는 대략 2~4회 정도입니다.
2023년 8월 31일에 뜬 슈퍼문의 경우 일반적인 평균 거리보다 2만7000㎞정도 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는 슈퍼문인데, 거기에 더해 슈퍼 블루문이라는 아주아주 드문 형태의 달이기 때문에 달이 뜨기 전 몇일부터 방송을 통해 이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4. 슈퍼문이 뜨는 날
슈퍼문은 여러 문화권에서 때떄로 다양한 의미를 부여받기도 했던 달입니다. 고전 소설이나 전설 속에서 슈퍼문이 뜨는 날의 저주나 신묘한 힘들은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표현이나 설정인데 실제 슈퍼문은 지구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영향력이 바로 조수간만의 차로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달의 중력이 지구에 조금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영향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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