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 시내 맛집은 어디?

미얀마 여행을 한다면 거의 100% 거쳐야 하는 곳이 양곤입니다. 이곳에서 보통 여행자들은 길면 3~5일 정도를 머무르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머무르는 동안 가볼 만한 맛집을 정리해 봤습니다. 물론 100% 개인적인 기준이랍니다.

 

 

미얀마 시내 맛집투어 리스트

1. 999 샨 누들 
영업시간 : 매일 오전 6:00~오후 7:00

 

주소는 구글지도가 미얀마어가 패치 되지 않아 네모로 나옴. 하지만 구글지도에서 999 샨 누들이라고 쳐도 해당 지점이 표시됩니다 그냥 한글로 입력해서 찾아갈 수 있어요. 그랩과 푸드판다등의 배달 서비스로 음식배달도 가능하지만, 국수 특성상 방문해서 먹는 것을 추천하는 곳입니다. 사실 999샨 누들은 이미 동남아 지역을 여행해 보신 분들이라면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너무 무겁지 않은 국수맛 그대로예요. 하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고 한 입 먹고 나면 맛있다는 소리가 나올만한 국수이긴 합니다. 보통 스프링롤과 함께 주문해서 먹게 되는데 국수만으로는 양이 조금 적을 수 있습니다. 추천할만한 메뉴는 파파야 샐러드인데 태국의 솜땀과 비슷하지만 좀 더 담백한 맛입니다. 국수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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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KKO
영업시간 : 오전 9:00~오후 9:00

No. (05-011,012), Bogyoke Road, Junction City Level-5, Yangon, 미얀마

 

정션시티 푸드코트에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외부에 있는 가게들보다 좀 더 쾌적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YKKO자체가 양곤 시내에 지점이 몇개 있긴 하지만 시내에서 관광하면서 들려서 먹기에는 매우 좋아요. 미얀마 전통 음식 중 하나인 째오를 먹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로 만든 째오보다는 해산물 째오가 더 맛있어요. 돼지고기 재오는 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약간 나는 편이라 이런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께는 비추합니다.

 

3. Kinsakura Sushi
영업시간 : 오전 11:00~오후 9:30

No. 257, Bo Aung Kyaw St, Yangon, 미얀마

 

양곤시내에서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스시집. 양곤 시내에 이곳 말고도 초밥집은 굉장히 많은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맛이 굉장히 좋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그만큼 저녁시간에는 손님이 많은 편이에요. 초밥집이긴 하지만 저는 방문했을 때 카페와 자루소바 같은 초밥이 아닌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추가로 새우튀김이랑 교자를 시켰어요.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하고 좋은 것도 좋은 것이지만 서비스가 좋아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한 가지 장점은 가격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가성비 있는 식당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4. 아웅투카 식당
영업시간 : 오전 10:00~오후 9:00

No 17 (A+B), Ground Floor, West Shwe Gone Daing, Road, Yangon, 미얀마

다른 식당들과는 거리가 좀 있는 식당, 쉐다곤 파고다 뒤쪽 길에 있어서 주로 앞쪽에서만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은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식당입니다. 우연히 양곤시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옆에 있던 다른 스페인 관광객이 추천해 주어서 가보게 된 곳으로 일종의 미얀마식 백반을 판매합니다. 저희는 점심시간에 갔는데 웨이팅이 좀 있었어요. 가격은 관광객의 입장이다 보니 현지인에 비해 어떤지 구체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습니다. 1인당 5천 원이 조금 덜 나오는 정도인데 워낙 한국이 물가가 비싸다 보니 먹을 때에는 비싸다는 느낌을 받진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나 태국에 있는 거리 백반집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쇼케이스에 판매되는 음식도 볼 수 있습니다. 

 

5. 그 외, Omnivore by Sharky’s, Babett Eatery & Bar Yangon, Ô'Thentic Brasserie 등

 

Omnivore by Sharky’s, Babett Eatery & Bar Yangon은 모두 스테이크 가게인데 두 곳 중 한 곳을 굳이 선택해야한다면 Omnivore by Sharky’s가 조금 더 좋아요. 다른 가게는 서빙이나 서비스가 그리 친절하지 않다는 느낌이라 다시 간다면 Omnivore by Sharky’s로 갈 것 같습니다.

 

양곤에서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하는 곳으로는 아웅투카식당과 999샨 누들 집을 추천해요. 두 가게 모두 어느 정도 유명한 곳들이지만 특히 아웅투카의 경우 미얀마 가정식을 먹는 느낌이기 때문에 가볼만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