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이야기할 때 이 독립운동에 기여한 인물들 중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인물들은 흔히 독립투사로 부르게 됩니다. 하지만 좀 더 세분화하여 호칭을 살펴보면 어떤 인물에게는 의사, 어떤 인물에게는 열사라는 호칭을 부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사와 열사의 차이점, 혹은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 어떻게 호칭을 구분할까?
의사와 열사는 독립운동을 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에게 종종 붙는 호칭입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듣는 호칭 중 하나이기도 한 이 두 가지 구분은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등 우리의 역사 속에서 매우 잘 알려져 있고 중요한 지점에 중요한 독립운동을 행했던 인물들에게 붙는 호칭이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열사의 경우 유관순 열사, 혹은 역사를 조금 최근으로 돌리면 전태일 열사등의 인물에게 주로 붙는 호칭입니다.
이 모든 인물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이름들이지만 분명 차이점이 있기게 구분이 될 것인데,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
한문의 표기를 살펴보자.
독립의사(義士)
먼저 독립운동을 했던 독립운동가들을 기준으로 살펴보자면 의사는 義士라는 한자어로 표기됩니다.
단어 자체의 의미만을 따지자면 의로운 선비 정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의로운 행위를 실제로 행한 인물들을 표현한 단어로 사전적 의미를 정의할 수 있으며 실제로 사전적인 의미도 이와 유사합니다.
義士 의사
1.의리(義理)와 지조(志操)를 굳게 지키는 사람. 의인(義人). 의자(義者).
2. 의협심(義俠心) 있는 이로서, 국가(國家), 민족(民族)을 위(爲)해 목숨을 바친 애국(愛國) 열사(烈士).
㈜오픈마인드인포테인먼트
하지만 우리가 독립운동이나 사회운동을 했던 역사적 인물들에게 붙는 호칭 중 하나인 義士는 이와는 약간 다른 의미를 다루고 있습니다.
국가의 보훈에 역할을 한 인물들에 대한 보상이나 예우등에 대한 업무를 주로 하고 있는 국가보훈처는 이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의미를 담아 의사와 열사를 구분하는데 그중 의사(義士)는 해당 행위를 하는데 있어 무력적인 수단을 이용한 경우 의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열사(烈士)
열사라는 표현은 그렇다면 사전적인 의미와 실제 사용의 기준이 어떻게 다를까요?
열사의 한자 표기는 烈士입니다.
이 단어에서 사용되는 烈이라는 한자는 맹렬하다, 열렬하다는 의미를 가진 의미로 烈士를 글자 그대로 사전적으로 해석하자면 특정한 목적을 위해 열렬한 의지를 가지고 행한 자 정도의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전적인 해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열사(烈士)
조국(祖國)과 민족(民族)을 위(爲)하여 성심(誠心)껏 장렬(壯烈)하게 싸운 사람. 이해(利害)나 권력(權力)에 굴하지 않고 나라를 위(爲)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는 사람.
㈜오픈마인드인포테인먼트
사전적 의미는 위와 같지만 실제 우리나라의 국가보훈처에서 열사라는 호칭을 붙이는 인물들은 좀 더 명확한 구분이 되어있는데 앞선 의사가 무력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 인물들이라면 烈士는 비폭력적, 비무력 행위를 통해 목표하고자 하는 일을 주장하거나 싸우다가 생명을 다한 인물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흔하게 사용하지만 의외로 명확한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두 용어! 의사와 열사에 대한 차이점!
궁금하셨다면 명확하게 확인해보시는 기회로 삼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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