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언론을 통해 들리고 있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전공의라는 단어입니다. 대학병원이나 일정규모 이상의 병원에 가게 되면 전공의와 전문의라는 용어를 자주 듣게 되는데 이 두 의사의 구분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전공의, 전문의의 차이, 다른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대학병원의 의사구분, 잘 알듯 모를 듯
우리가 전공의와 전문의라는 용어를 가장 많이 듣게 되는 곳은 바로 3차 병원이라고 알려진 대학병원에서입니다.
대학병원은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야에 따라 전문성을 특별히 더 갖추고 진료를 하는 각 과의 교수, 부교수 의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전공의라는 이름으로 조금 더 젊은 의사선생님들이 환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수나 부교수들의 직함을 가지고 불리우는 의사들은 흔히 전문의라고 부르며, 더 젊어 보이는 의사들은 전공의라고 부르는데 단지 연령만으롣 이 구분이 존재하는 걸까요?
의사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중
먼저 현재 언론을 통해 가장 자주 듣는 단어 중 하나인 전공의에 해당하는 의사들은 국가가 시행하는 의사국가시험에 응시 후 합격하여 의사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이 의사자격을 취득한 후 병원에 계속 남아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의 일종의 수련과정에 있는 의사들을 지칭하는 명칭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턴 과정에 있는 의사를 수련의, 레지던트 과정에 있는 의사들의 경우 전공의라는 단어로 구분하여 지칭하기도 하는데 조금 더 세분화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수련과정에 있는 의사로 볼 수 있습니다.
의사로서의 자격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의사
전문의는 크게 보면 수련과정, 측 인턴과 레지던트의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전문의 시험'에 통과한 의료진을 모두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대학병원의 교수, 부교수 직위의 의사 역시 모두 전문의의 자격을 갖춘 의사들로 볼 수 있으며 개원을 하는 전문성을 갖춘 의사들 역시 모두 전문의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의는 전문의 시험을 합격한 경우라면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전문의 중에서 대학병원에 남아 후진 양성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근무를 지속하기 위한 펠로우 과정을 거치는 경우도 있고, 개인적으로 개인병원을 개원하기도 합니다.
전문의가 되기 위한 과정 전공의
전문의와 전공의는 한국어의 어감상 비슷하게 발음되는 단어들이기 때문에 사실 관심을 가지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 둘을 구분하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럼 쉽게 생각해볼까요?
우리가 자주 보는 드라마에서도 이 전문의와 전공의의 구분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 의사들을 소재로 하여 다루었던 드라마 중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4인방은 모두 전문의입니다.
각각 독립적으로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화된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있고, 이들의 전문성을 배우기 위해 병원에서 이들을 교수님으로 지칭하며 배우는 학생과도 같은 젊은 의사들이 그들의 지도를 받으며 실제 진료를 하고,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전문의들의 지도를 받으며 열심히 성장 중인 젊은 의사들이 바로 전공의에 해당합니다.
드라마에서는 장겨울, 추민하, 안치홍등의 인물들이 모두 전공의입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사직이슈가 보도되고 있는 층의 의사선생님들은 바로 이 전공의들로, 병원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실제 실무에 가장 많이 투입되고 있는 선생님들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전공의들의 사직사태가 병원 의료공백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공의들을 따라다니며 종종 실수를 연발하는 아주 어린 연배의 선생님들을 인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제 처음 실제 진료과정에 투입되는 단계의 의사과정이기 때문에 종종 드라마에서는 가장 아랫연배로 등장하게 됩니다.
전공의들은 모두 같은 수련의에 포함되지만 수련이 시작되는 첫 1년 동안 병원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과들을 돌아보며 경험하고 이 중 자신에게 맞는 전공분야를 경험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 기간이 바로 인턴 기간입니다.
여기에 실습생 선생님들도 이 드라마에 등장합니다.
슬의생 시즌2에 등장했던 장홍도, 장윤복 남매는 병원에 실습을 나와 여러 병원에서 행해지는 처치나 수술들을 참관하기도 하는데 본과생들의 병원 실습기간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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