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피로하고 이유 없이 아플 때, 갑자기 원인 모를 발열이 있을 때 병원에 들르면 아주 간혹 듣게 되는 진단명이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주로 과로나 체력저하가 원인이 되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상이 발현되는 대상포진은 생각보다
원인은 동일하다.
대상포진과 단순포진은 모두 크게 보면 그 원인에서 동일한 점이 있습니다. 두 가지 질병 모두 헤르페트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실제 발생하는 증상 또한 포진, 다시 말해 물집이 잡히는 증상으로 관찰되기 때문에 두 질병을 구분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병이기 때문에 명확한 원인과 증상, 발병 후 치료를 하는 과정등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두 질병을 구분하여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의 경우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라고 불리우는 VZV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명칭에서 나타나듯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수두를 앓은 뒤 체내에 잔존해 있던 바이러스가 과로나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이유의 체력저하가 되어 일어나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활성화되면서 외부로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특별한 외부 요인이 작용하여 새로운 질병이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던 균이 체력과 면역력이 정상 작용할 때에는 증상을 발현시키지 못하고 눌려 있다가 이 힘이 떨어지게 되면 활성화 되는 것으로 일종의 억제효과의 봉인이 풀리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이란?
단순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로 구분되는 HSV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HSV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1형은 주로 입 주변과 입술 등에 물집을 일으키는 형태이며 2형은 성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 바이러스의 증상과 유사하지만 체감적으로 느껴지는 피로감이나 고통등은 수두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나는 대상포진에 비해서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
치료자체는 그대로 두는 것으로도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심한 경우에는 대상포진처럼 항바이러스제를 투입하는 경우가 있고 일반적으로는 2주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치유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자체가 어렵거나 중한 질병으로 구분되지는 않지만 재발이 잦은 편이기 때문에 이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 단순포진 | |
원인 | VZV 바이러스 | HSV바이러스 |
감염 | 수두, 면역력저하 | 성기 및 구강접촉 |
증상 | 물집, 발열, 두통, 피로감 | 물집, 발열등 |
치료 | 항바이러스제 | 항바이러스제 |
발병위치 | 특정신경의 피부 | 입술, 성기부위가 주를 이룸 |
재발가능 | 높지 않음 | 높음 |
대상연령 | 주로 50세 이상 성인 | 모든연령 |
대상포진과 단순포진
일반적으로 단순포진의 경우 아주 어린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발병하게 되고, 컨디션저하등으로 인한 원인이 작용하여 한번 발병한 이들은 주기적으로 재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은 일생에 한번 이상 발병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며 주로 50세 이상의 장년층들이 주로 겪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물론 대상포진이라고 해서 50대 미만이 완벽하게 저항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해당 연령대가 아니더라도 면역체계의 붕괴나 급격한 체력저하, 여성의 경우 심한 다이어트등이 원인이 되어 얼마든지 발병할 수 있으니 언제나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상포진의 경우 생각보다 발병시 겪는 고통이 큰 편이기 때문에 가급적 체력관리에 신경쓰고 평소 입주변의 단순포진 증상이 잦은 경우가 아닌 사람이 갑자기 발열이 시작되면서 수포가 특정부위에 집중적으로 잡힌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상포진을 막아주는 예방주사도 있기 때문에 해당시기가 되면 예방주사를 맞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2023.11.10 - [Mirroring] - 후시딘과 마데카솔 차이 - 같은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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