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보통 귀엽거나 혹은 도도한 애완동물같은 이미지이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고양이들은 그 종류가 꽤 다양하고 생각보다 야생성이 강한 종류들도 꽤 있습니다. 그 중 일반 애완동물인 고양이와 가장 많이 혼동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삵이라는 종류인데 오늘은 바로 이 삵과 고양이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삵은 보통 삵쾡이라고도 부른다.
사실 삵이라는 이름보다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이름은 삵쾡이라는 이름입니다. 현재도 우리나라의 전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종류의 동물로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실상 큰 범주의 고양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이니까 이 동물도 역시나 귀여운 애완동물일까요?
삵은 영문으로는 레오파드 캣이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삵, 또는 살쾡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지역이 많은데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이긴 하지만 다른 분류로는 분명 맹수로 분류되고 있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생김이 고양이와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길에서 혹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에 익숙한 분들은 삵쾡이에 대한 공포를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엄연해 맞딱드리면 위험이 존재하는 맹수에 포함됩니다.
삵과 고양이는 어떻게 구분해야할까?
삵을 고양이와 구분하는 가장 쉬운 기준점은 바로 체형입니다. 생김은 고양이와 매우 유사하지만 실제 삵은 몸무게는 10kg, 몸의 길이는 1미터에 달할 정도로 꽤 큰 편입니다. 일반적인 고양이보다는 30%정도 큰 사이즈로 완벽하게 성장한 성체의 삵이라면 고양이와는 확실하게 구분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포인트는 바로 이 부분, 완전한 성체로 자라난 경우에는 크기로 그 구분이 가능하지만 완전히 자라지 않은 어린 삵의 경우 고양이와 생김만으로는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야생의 어린 삵이 고양이인줄 알고 키웠다는 일화들도 심심치 않게 전해질 정도입니다.
또한 생활습성 또한 고양이에 비해 삵은 훨씬 더 야생성이 강하고 앞서 언급한대로 맹수과에 속하는 동물에 속하기 때문에 성질이 더 사나운것이 기본값입니다.
삵이 고양이과라면, 애완동물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여기에서 한가지 드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삵이 맹수의 한 종류라고는 하지만, 분명 고양이과에 속한다면 조금 사나운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아주 아기때부터 입양하며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요?
정답은? '그렇다'입니다.
삵은 맹수과 동물이긴 하지만 아주 아기때부터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 분명 애완용으로 길이 드는 동물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양이들이 더 많은 편이고 삵을 굳이 애완용으로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삵을 애완용으로 콕 찝어 키우고 있는 경우는 없어 보이지만 외국에서는 실제로 삵을 아기때부터 집안에서 애완용으로 키우는 경우가 실제로 있으며 다른 동물들에 비해 인간과의 감정교류와 유대가 강한편이라 의외로 온순한 모습들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는 인간에 한 하여 보이는 다소 예외적인 모습에 해당하며 성체가 되면 본능적으로 맹수의 본능이 살아나는 편이기 때문에 삵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집에서도 삵을 다른 동물과 함께, 특히, 삵보다 덩치가 작은 동물과 함께 기르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삵은 멸종 위기 2급 보호종에 해당하며 개인이 사육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모르면 모를까 알고도 삵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경우는 없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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