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르포르타주라는 단어를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르포르타주(reportage)를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나라 말로는 기사, 그리고 영문으로는 Article에 해당하는 프랑스어로 사전적 의미만을 본다면 뉴스보도, 혹은 보고를 의미합니다.
1. 사전적 의미의 르포르타주(Reportage)
르포르타주(reportage)는 프랑스어로, 영어로는 report이자 Article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인 보고를 의미할 때에는 report에 가까운 의미를 가지지만, 방송매체를 통해 이용되는 르포르타주(Reportage)는 기사, 그중에서도 실제 사건을 따라 취재하여 만드는 탐방기사들에 가까운 의미를 내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류의 기사들을 르포르타주(Reportage)의 줄임말인 르포(repo)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기사로서의 르포르타주(Reportage)
언론매체의 보도 방식으로서 르포르타주(Reportage)가 활용되면서 르포르타주(Reportage)가 가지는 의미는 점점 더 구체적이 되었습니다.현재 르포 방식의 기사는 사회현상이나 사건을 있는 그대로만 취재하여 보도하는 보고서 형식이 아닌 이를 취재한 취재자의 의견이나 관점을 배경으로 하여 취재하고 이에 관련한 다양한 사건들을 포함시켜 사건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을 형성하는 형식의 기사를 르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단순 사실의 기록이 아닌 이를 재구성하여 이야기처럼 하나의 주제를 감는 형식이 된다면 이것이 바로 르포 취재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를 소설 등으로 재구성하여 형식을 바꾸어도 이를 르포르타주(Reportage)로 구분합니다.
앙드레 말로의 <희망>. <인간의 조건>과 조지오웰의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등이 가장 대표적인 르포르타주(Reportage)의 예시로 언급되곤 합니다.
3. 르포르타주(Reportage)의 특징
르포르타주(Reportage) 문학은 다른 문학에 비해 두드러지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현실을 기반으로 하여 작가 스스로가 취재와 이야기구성을 진행하는 문학장르이다 보니 객관성과 사실성등을 그 어떤 장르의 문학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냅니다. 또한 생생함과 현장감을 작품의 무기로 삼아 독자로 하여금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느끼도록 하며 이를 통해 작품이 그려내는 현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여러 장치들을 활용합니다.
현실기반의 장르이기 때문에 독자들의 관심과 공감을 받을만한 요소가 많음은 물론, 시대의 모습을 잘 나타내는 르포르타주(Reportage)는 현대에 이르러서도 다양한 주제와 관심사들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내는 장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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