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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를 입은 창조신 마고(麻姑)신 혹은 마고할미

by practicestory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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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는 우리에게 그리 잘 알려진 신은 아니지만, 그 인지도와는 상관없이 마고신 자체의 의미로만 본다면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는 빠져서는 안 되는 창조신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마고할미, 혹은 마고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역사속의 마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말할 때 보통은 반만년, 즉 5천 년을 언급하지만 사실 우리나라가 존재했던 것은 그보다 이전일 수 있습니다. 단지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국가가 형성되어 유지되어 온 것이 반만년이라는 의미일 뿐. 실제 이 땅에서 사람이 살았던 시대는 그보다 훨씬 더 이전이니 그 나라들 역시 우리나라의 역사가 아니라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마고할미는 바로 그 훨씬 더 오래된 시대, 그러니까 단군이 고조선이라는 국가를 세우기 이전의 우리 역사에 존재하는 인물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처음 등장하는 임금의 이름은 바로 바고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서기전 70378년 계해년부터 서기전 7197년 갑자년까지 63,182년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당시 나라를 다스리던 마고 역시 한 명이 아닌 대를 이은 승계를 통해 나라를 지배했습니다. 당시사회를 다스리던 왕이 여서이라는 사실. 이것이 당시의 시대가 모계중심의 사회였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마고의 나라는 현재의 우리 한반도는 아닙니다 현재의 땅을 기준으로 하면 파미르 고원이 마고의 땅이었으며 이곳을 마고성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후 마고의 자손들 중 일부가 한반도로 이주하여 정착하여 마는 나라가 바로 배달국, 그리고 그 배달국이 고조선의 뿌리가 됩니다. 

 

2. 신화로서의 마고

마고신은 보통 창조의 신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고신이 창조신으로 기억된 데에는 나라를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의미가 강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세월이 흘러 이것이 신격화되고 마고가 여성이었다는 점이 더해져 창조를 인간의 탄생과 결부시키며 이후 삼신할미와도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고는 원래 삼베를 의미하는 한자로 마고의 나라 사람들이 주로 삼베로 만든 의복을 만들어 입었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화 속에서의 마고는 모든 것들을 만드는 창조의 신이자 거대한 거인으로 묘사됩니다.

 

3. 대중문화에서의 마고

마고가 삼신할머니와 유사한 의미로 활용되면서 종종 대중문화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드라마 호텔델루나에서의 마고할머니인데 이 마고할머니는 12명의 자매들이 같지만 다른 모습으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는 형태로 그려집니다. 여러 마고들이 대를 이어 나라를 이끌었던 것을 변형하여 12명의 마고가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성격이 각자 다른 마고임을 표현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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