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 등장인물 및 원작 웹툰

넷플릭스에 이어 대한민국 OTT시장을 양분하여 나누고 있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11월 공개할 예정인 드라마 중에는 비질란테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어감이 어쩐지 조금 과격한 이 작품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배우 남주혁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비질란테

최근 k드라마들은 소설이나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작품들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나 혹은 현실사건 등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지는 작품들은 이미 이전에 해당 작품이나 사건들로 대중들에게 어느 정도 확보된 관심도가 있다는 점에서 작품 흥행에 꽤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미 결말이 노출된 상태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위험요소가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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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최근의 원작있는 드라마나 영화들은 원작과는 조금 다른 디테일이나 구성들을 넣어 원작과 차별화하거나 혹은 결말부분에 변주를 주어 다른 느낌으로 연출하는 등 새로운 스타일로 관심을 끌고 가는 스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원작의 장점은 취하되 스포를 막는 나름의 훌륭한 방책들을 강구하여 성공을 거두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이 다양해질수록 원작을 알고 있는 분들은 원작과 비교하는 맛이, 원작을 모르는 분들은 이야기를 따라가는 맛이 있어 나름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는 점에서 분명 좋은 방향으로의 발전이라고 보여집니다.

 

비질란테 기본 정보
1) 공개일 : 2023년 11월 8일 ~ 2023년 11월 29일
2) 공개채널 : 디즈니 플러스
3) 회차 : 8부작
4) 출연 :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外
5) 원작 : 웹툰 비질란테

등장인물 정보 알아보기

김지용 (남주혁 배우)

비질란테의 주인공으로 낮에는 경찰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재학중인 학생이자 어린 시절 범죄로 부모를 잃게 된 피해자 가족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가족들을 고통속으로 몰아넣은 범인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형량을 언도받고 이후 사회로 돌아가게 되는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보면서 우리나라의 법에 존재하는 부족한 점을 스스로 메꾸어가겠다는 일념으로 밤에는 자신의 죄에 비해 너무 낮은 법적 처벌을 받은 가해자들을 찾아 나서 징벌에 나서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이야기가 거듭되면서 초반에 가지고 있던 약간의 정의에 기반했던 사고들이 조금은 집착적으로 변화하게 되면서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는 다면적인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조헌 (유지태 배우)

김지용이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비질란테라는 이름의 히어로처럼 사람들의 추앙을 받자 그를 잡기 위해 조직된 비질란테 광역수사대의 팀장입니다. 웹툰에서는 2미터가 넘는 거구로 인상도 상당히 험악한 인물로 표현되고 있지만 이 역에 유지태 배우가 캐스팅 되면서 이런 물리적인 힘이나 외모상에서 보이는 위압감 보다는 조헌이 가지고 있었던 예상을 뛰어넘는 스마트함이 좀 더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웹툰에서는 실제 엄청난 괴력이나 전투력등도 등장하기 때문에 웹툰을 보면서 비질란테와의 대치 장면들을 상상했던 분들은 다소 실망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어떻께 각색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최미려 (김소진 배우)

비질란테의 원작 웹툰에서는 개인적인 취재자료들을 가지고 최초로 비질란테가 연쇄적으로 범죄자들을 처리하는 일을 사적으로 행하고 있는 연쇄 범죄자라는 점을 밝혀낸 인물로 기자로서의 성공과 취재욕이 엄청난 인물로 묘사됩니다. 초반에는 좀 더 집착적으로 비질란테의 보도에 집착하는 모습들이 나오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나름의 정당성을 가지고 취재를 진행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조강욱(이준혁)

범죄도시3편으로 엄청난 인기의 중심에 선 이준혁 배우도 비질란테에 등장합니다. 이준혁 배우가 연기하는 조강욱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되는 역할이기도 한 배역으로 생각보다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줄 인물이기도 합니다.

 

현재 공식적인 홈페이지에 남겨진 조강욱에 대한 정보는 비질란테의 설계자라는 키워드로 압축되지만 사실 원작에서는 설계자보다는 짝사랑에 가까운 집착남의 모습들을 더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드라마와 웹툰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을수도 있는 인물로 조강욱이 언급되고 있기도 합니다.

 

점점 늘어나는 사적복수에 대한 이야기

최근들어 공개되는 작품들 중에는 이렇게 법으로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사적 응징에 대한 이야기들이 꽤 자주 발견됩니다. 그리고 그 작품들에서 다루는 여러 사건들은 실제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을 생각해보았을 지점을 살짝 건드리며 드라마적인 성공과 함께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들은 실제 우리 사회가 가진 법이라는 안전망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나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처벌 또한 적당하지 못하다는 생각들이 퍼져 있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비질란테 역시 바로 이런 부분을 소재로 하고 있고 비록 드라마나 웹툰이라는 가상의 세계이기는 하지만 잠시나마 정당한 처벌을 받는 이들을 보게 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매력 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이 작품이 어느 정도의 주목을 받고 사랑받을지는 드라마가 공개된 이후에야 알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런 작품들은 언제고 필요하고 또 언제나 필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중적인 생각들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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